안정
나는 이사를 참 많이 다녔다.
새로운것들을 많이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안정적이지 않다는 말도 된다.
나의 주변은 항상 바뀌었다.
그에 반해 나는 바뀌는 주변에 적응을 하지 못했다.
주변환경과 사람에 정을 주지 않는 사람으로 변했다.
특히 짧지만 길지않는 직장생활 2년을 지내다보니
더더욱 정이 없어지는 사람이 되었다.
좋은 부분도 있다. 남이 무엇을 하든지 관심이 없고
나의 평안에만 관심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좋지 않은 부분은 이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기 힘들다.
사람을 믿을 수 없고 좋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변하지 않는것은 변한다는 사실 그 자체이지만
나는 의외로 무언가 변하는게 싫다.
영속적이였으면 좋겠다.